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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 이야기

도수치료에는 교정기법(카이로프랙틱)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최근에 물리치료사 최대 커뮤니티에 사이트에 교정에 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의 내용은 교정치료(흔희 이야기하는 카이로 프랙틱 테크닉 중 뼈를 직접 컨텍하여 고속저폭으로 순간적으로 교정하는 기법 / 이하 카이로 라고 하겠습니다.)를 못하면서 도수치료를 한다고 하는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도수치료를 하는 물리치료사라면 당연히 할줄 알아야 된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그 글을 보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제생각을 몇자 남겨 보고자 합니다!!


1.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의 한 분야이며 도수치료 = 카이로 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한가지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도수치료가 카이로이고 카이로를 해야 도수치료를 할수 있다고 말 하는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도수치료란 손을 사용하여 진단하고 치료하는 모든 방법을 통칭해서 말하는 것이고 카이로(교정기법)은 그 수많은 방법들 중 하나에 불과 합니다.

즉 카이로를 할줄 모른다고 하여 도수치료를 할수 없는것이 아니며 다른 수많은 방법들중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방법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2. 물리치료와 카이로프랙틱은 서로 다른 학문 입니다.


물리치료와 카이로프랙틱은 서로 다른 뿌리에서 각각 발전해온 학문 입니다. 

우리나라엔 카이로프랙터 면허제도가 없지만 외국에선 물리치료사와 카이로프랙틱 닥터 의 면허가 따로 존재 합니다.

면허가 다르다는건 이미 다른 학문이라는걸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엔 물리치료사 면허만 존재하죠~ 그런데 본인이 카이로프랙터라고 생각하는 물리치료사들이 많은것이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제가 제일 실어하는 말 중에 하나가 학교다닐때 배운것들은 다 쓸모없다!! 졸업하면 다시 다 공부해야 된다!! 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물리치료와 카이로는 다른 학문입니다. 따라서 물리치료를 배운 우리가 카이로를 배울때 새로운 공부를 해야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 이죠!!


카이로프랙틱은 훌륭한 학문 입니다. 한국엔 면허제도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카이로 테크닉을 사용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런글을 남기게 된 이유는 물리치료사가 카이로 테크닉을 당연히 구사할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안되면 비싼돈 받고 도수치료를 해서는 안된다는 식의 논리는 맞지 않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입니다.


3. 물리치료란 움직임을 회복시키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고 물리치료의 꽃은 치료적 운동 입니다.


물리치료사는 움직임 전문가 입니다. 인간이 움직일때 발생하는 여러가지 통증이나 움직임 제한 또는 기능부전등을 치료하는 전문가 집단입니다.

도수치료는 움직임을 회복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한가지 방법이고 그 안에 카이로테크닉 같은 것들을 포함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정적인 존재가 아니며 쉬지않고 움직이는 존재 입니다. 따라서 방사선 분석이나 자세평가 같은 정적인 평가도 중요하지만 움직임을 분석하고 잘못된 움직임을 찾아 낼수 있어야 하며 잘못된 움직임을 바른 움직임이 될 수 있도록 케어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움직임 회복에 있어서 카이로를 포함한 수동적인 치료는 한계가 있으며 반드시 치료적 운동이 병행 되어야 회복 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도수치료 = 카이로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남겨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것!! 카이로든 칼텐본이든 MFR 이든 MET든 이러한 테크닉들 보다 더 중요한 것이 평가라는것!! 평가가 안되고 원인을 찾지 못하면 100가지 테크닉을 할수 있어도 쓸모가 없는것 입니다!!

오늘도 발전하는 물리치료사가 되겠습니다^^